부산교육청,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정관2중학교' 신설

부산=김동기 기자 2023. 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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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가칭)정관2중 신설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열린 '찾아가는 교육정책' 기장군 정관 설명회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정관2중 신설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 올리겠다."면서 "중투위 통과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정중(8학급), 정관중(5학급) 증축 추진을 중단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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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교육정책 기장군 정관설명회에 나선 하윤수 부산교육감/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가칭)정관2중 신설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열린 '찾아가는 교육정책' 기장군 정관 설명회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정관2중 신설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 올리겠다."면서 "중투위 통과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정중(8학급), 정관중(5학급) 증축 추진을 중단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관신도시 조성때 마련된 정관2중학교 예정부지는 현재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이날 하교육감은 정관2중 신설과 함께 정관지역 학교의 과밀 해소 및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의 경우 신정고는 증축을 통해 과밀학급을 완화하고, 부산장안고는 31학급 규모로 확대해 2027년 일광신도시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한다. 또 장안제일고는 학급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다니고 싶은 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고 신설 설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가칭) 정관4고' 부지는 기장군 최초의 특성화고 이전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200명 이상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 인재 양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전중과 부산중앙중은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IB 연구학교'로 지정한다.

국제적으로 인증된 'IB 교육' 도입을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신장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생 주도적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의 선제적 대안을 제시해 공교육 혁신 모델 개발에 나선다.

정관중은 학교 내 디지털 교육센터 구축, 신기술을 적용한 수업 진행, 미래형 교수학습모델을 개발하는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거점학교'로 지정해 3년간 운영한다. 정관중은 3년간 4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관지역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생활 밀착형 돌봄 지원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지역 연계 돌봄 운영 기관을 선정해 연간 48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 정관지역 학교,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교육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부산교육이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관지역에 교육청의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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