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300여명과 타운홀 미팅 가진 현대모비스…"모빌리티 플랫폼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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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17일 경기 용인시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임직원 200여 명과 가진 '2023 CEO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모비스의 SW 사업 지향점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이를 위해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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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I, 부품사 넘어 모빌리티 선도 기업변화 의미
SW,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 강화
인재 육성·성장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근무 지속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현대모비스 사업 경쟁력에 가치를 더하는 일입니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17일 경기 용인시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임직원 200여 명과 가진 '2023 CEO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모비스의 SW 사업 지향점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인 이번 미팅에는 신규 직책자, 마북연구소 신입사원 등 추첨을 통해 뽑힌 사람들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 명이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미팅에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도 공개했다. 새 BI는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뛰어오른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회사 이름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뜻을 담아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바일(MOBile)과 시스템(System)의 합성어인 모비스(MOBIS)는 '통합 솔루션 이상의 이동성'(‘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이라는 의미로 다시 정의한다"며 "완벽한 품질의 SW와 최적화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인재육성·성장 적극 지원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SW 개발과 전략 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 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도우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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