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공항 다시 ‘북적’…지난해보다 1290% 늘듯
공항철도, 22·23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설날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290% 증가한 수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인 오는 20~24일 5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61만6074명으로 예측됐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12만3215명 수준이다.
지난해 설 연휴 이용객 5만3153명(하루 평균 8859명)과 비교하면 1290%가 늘어난 규모다. 예상 출국객은 연휴 첫날인 20일(7만702명), 예상 도착객은 마지막 날인 24일(7만2534명)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도 총 3119회로 지난해 설 연휴 352회보다 963%가 많다.
특히 21일은 출국 6만7243명·도착 6만4007명 등 13만1250명의 이용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하루 13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일상 회복 이후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천공항 이용객도 부쩍 늘었다. 이에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 검색 등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혼잡도가 높은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항공기 출발 시각보다 2∼3시간 먼저 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하면 보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서울역 구간은 설 연휴 귀경객과 심야 시간대 이용객을 위해 22~23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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