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마포 서울가든... 최고 29층 복합시설 재탄생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231가구 규모 주상복합도 조성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서 40년 넘게 운영됐던 서울가든호텔이 주거와 호텔 기능이 함께 있는 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18일 서울시는 최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마포구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제34지구에는 서울가든호텔이 위치해 있다.
구체적으로 주거 시설은 오피스텔 149실과 공동주택 44가구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 84~118㎡ 총 6가지 평형으로 구성된다. 공공주택은 전용 32·66㎡ 2가지 평형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공공주택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쓸 계획이다. 마포역과 공덕역이 가깝고 한강이 내다보이는 조망권을 갖춘 게 장점이다.
관광숙박시설은 객실 40실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지상 2층에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 연결성도 높인다.
건축위원회에선 ‘마포구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심의도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 통과로 연면적 약 4만 7804㎡인 제10지구에는 지하 7층~지상 3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서울 곳곳에 도시 매력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축심의를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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