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물도 없는 섬마을…‘제발, 물 좀 보내주오’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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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일부 섬 지역은 마실 물조차 급급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바닥을 드러낸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미라제' 저수지에 뭍에서 온 긴급 급수차량들이 호스로 물을 쏟아내고 있다.
소안도의 식수원인 미라제의 저수율이 5.2%로 내려앉은 뒤 이곳에선 일주일에 이틀만 수돗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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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남쪽 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엔 역부족이다. 특히 일부 섬 지역은 마실 물조차 급급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바닥을 드러낸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미라제’ 저수지에 뭍에서 온 긴급 급수차량들이 호스로 물을 쏟아내고 있다. 소안도의 식수원인 미라제의 저수율이 5.2%로 내려앉은 뒤 이곳에선 일주일에 이틀만 수돗물이 나온다. 마을 주민들은 커다란 대야 등에 물을 받아놓고 지내며 고통을 견디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부터 물 부족에 시달리는 경남 통영과 전남 완도 섬 주민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에 식수를 기부해 달라는 릴레이 운동을 시작했다.
완도/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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