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대만서 中과 충돌 방지 노력…필요시 싸워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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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각) 대만에서 중국과 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되, 필요시 전투를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가정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CSIS 시뮬레이션은 인지하고 있으나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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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각) 대만에서 중국과 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되, 필요시 전투를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가정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CSIS 시뮬레이션은 인지하고 있으나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포괄적으로 볼 때 우리는 (대만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이 사안은 국방전략에 대만과 관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충돌이라는 도전 과제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국방부는 중국을 도전 과제로 인지하고 있으며 충돌을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필요시 우리는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CSIS가 중국이 2026년 대만을 침공할 경우를 가정해 24개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중국이 침공에 실패하지만 미국·대만·일본 등 관련 국가들도 큰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미일 국방장관 회담 후속 조치를 묻는 말에 “양국 실무진들은 지휘통제 및 상호운용성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일 내에 추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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