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조정관 교수 '하루나기 음악처방'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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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가 신간 '어떤 심장의사의 하루나기 음악처방'을 발간했다.
조정관 교수는 "오는 2월 정년을 앞두고 전남대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에서 35년 교직을 마무리하면서 은사님과 선후배 동료 및 환자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며 "살아오는 동안 힘든 하루를 음악을 들으며 큰 힘을 얻었기에 음악과 따뜻한 격려의 말로 일상의 리듬을 잘 유지해 하루하루가 건강하고 활력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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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리듯 조 교수가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을 1년 366일 그날에 맞게 음악을 선곡해 배경 이야기와 함께 하루를 사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따뜻한 격려와 지혜의 말을 전한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총 365쪽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유튜브로 연결돼 즉석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날짜별로 정해져 있는 음악만 듣는 게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주제나 작곡가별로도 선택할 수도 있다.
조정관 교수는 "오는 2월 정년을 앞두고 전남대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에서 35년 교직을 마무리하면서 은사님과 선후배 동료 및 환자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며 "살아오는 동안 힘든 하루를 음악을 들으며 큰 힘을 얻었기에 음악과 따뜻한 격려의 말로 일상의 리듬을 잘 유지해 하루하루가 건강하고 활력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관 교수는 전남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전남의대 전임강사로 임용됐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 펠로우를 거쳐 대한심장학회 연구이사,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장, 호남순환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남대병원 홍보실장 재임 시에는 무등산과 광주천의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 환경보호 생명사랑 운동을 주도했다.
우리나라 부정맥 1.5세대로 심전도, 부정맥, 심전기생리학을 전공해 1992년 빈맥성 부정맥의 새로운 근치 요법인 도자절제술을 도입 후 끊임없이 발전시켜 2001년 미국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또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학 전 분야에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학술지에 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2014년 대한심장학회 학술상과 2022년 광주시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순환기 환자를 위하여', '심전도 홀로서기' 등 전공 관련 서적뿐 아니라 '성안댁 김서균의 백세일기', '한국의 백세인, 20년의 변화' 등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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