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드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주한미군 '재밍건'으로 격추했다

박상훈 2023. 1.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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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위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드론)가 나타나 한미 군 병력이 합동으로 대응작전을 펼쳤다.

18일 육군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4분께 사드 기지 외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하던 초병이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기지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대응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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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2.8.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북 성주에 위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드론)가 나타나 한미 군 병력이 합동으로 대응작전을 펼쳤다.

18일 육군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4분께 사드 기지 외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하던 초병이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기지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대응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드론 대응 무기인 ‘재밍건(Jamming Gun)’을 이용해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밍건은 드론 주변에 방해 전파를 쏴 드론을 격추시키는 소총 형태의 무기다.

한미 군·경찰 당국은 드론을 격추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떨어진 드론을 아직까지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 작전에는 경찰 100여명과 군 병력 160여명이 투입됐다.

군경은 18일 해가 뜨는 대로 수색 작전을 재개했다.

사드기지 상공에 나타난 문제의 드론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의 소형 드론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17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당 비행물체는 민간 드론으로 추정되며 대공 혐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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