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육성 진심 KB…"더 나은 세상 만들기는 그룹 존재 이유"

김상준 기자 2023. 1. 18. 08: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소재 '운산 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운산 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100번째 작은도서관이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한 말이자 KB금융의 그룹 미션이다. KB금융은 이에 따라 미래세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B금융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온종일 돌봄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KB금융은 전국의 초등학교에 창의력·감성을 키울 수 있는 '돌봄교실'을 구성하고, 돌봄 시설이 필요한 지역에는 유치원을 신설했다.

돌봄교실은 강의와 소그룹 토의, 개별학습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선생님·학부모·어린이의 의견을 우선 반영해 학생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초등돌봄교실 1648실, 병설유치원 617실 등 총 2265개의 교실이 마련했다. 수혜아동은 4만5000여명이다.

KB금융 전 계열사가 참여해 2011년 설립한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10여년 동안 경제·금융교육을 펼쳐 왔다. 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단이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등에 방문교육을 진행 중이다. 자립지원청년·글로벌 가정·탈북이주민 등 소외계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가 된 이후, KB금융은 2006년부터 지속한 청소년 지원 사업을 'KB Dream Wave 2030(KB 드림 웨이브 2030)'으로 고도화했다. 청소년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에 맞춰 학습 멘토링, 전문가 진로 강연 등을 제공한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열린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 운산 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100번째 작은도서관이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특히 학습 공간 제공에 공을 들였다. KB금융은 2012년부터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공부방 총 1000호를 개소했다. 도서관도 개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에 'KB 드림 웨이브 2030 KB 작은도서관' 105호를 개관했다.

지주 각 계열사들도 자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 경제교실'을 통해 저소득·글로벌 가정 청소년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영상기술, 책 읽는 버스 등을 활용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도서벽지 학생에게도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KB증권은 '무지개교실'을 운영 중이다. 무지개교실은 취약계층 어린이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했다. 학습 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 조성, 도서 지원 등을 실시했다. 무지개교실은 현재까지 국내 21개소, 해외 9개소 등 총 30개소가 설치됐다.

KB손해보험은 발달장애 아동의 성장을 돕는다. KB손보는 지난해 2월 경기도 교육청과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광주시 소재 특수학교 '동현학교'에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했다. 이후 지난해 한 해 동안 10개 학교에 감각통합치료실 신규 설치·리모델링을 지원했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가정과 탈북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KB국민카드 다문화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글로벌 가정 아동을 위한 이중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과 계열사가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그룹이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사업 평가가 있다. KB금융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가치창출 등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관리하고 있다. 윤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