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 리더"… 체질개선 박차

김창성 기자 2023. 1.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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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비전을 명확히 공유하고 이를 수평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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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17일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으로 임직원들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이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를 관통할 경영 방침과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조 사장은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는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BI'가 공개됐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에 발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안팎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경영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했다.

이 같은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이 거론됐다.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미래 성장 재원 확보는 리스크 관리와 필연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비전을 명확히 공유하고 이를 수평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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