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한국서 인기 카테고리는 먹방·스포츠·웹툰·뷰티"

"누구나 크리에이터 돼 일상 공유하는 트렌드 지속"

국내 틱톡 사용자 콘텐츠 소비 트렌드 [틱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이 국내 틱톡 영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23년 마케팅 인사이트를 담은 리포트를 18일 발표했다.

2021년 9월 대비 2022년 9월의 틱톡 내 다양한 해시태그 비디오 조회 수와 비디오 생성 후 증가율을 바탕으로 5가지 틱톡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국내 인기 카테고리 키워드로는 '틱톡푸드 & 먹방', '틱톡스포츠', '애니 & 웹툰', '틱톡뷰티'가 꼽혔다.

세분된 카테고리로 뻗어나가고 있는 '틱톡푸드 & 먹방'과 관련해서는 '#편의점 간식' 해시태그의 비디오 조회 수가 6천716% 증가했다.

'틱톡스포츠' 카테고리 중 '#골프입문' 해시태그의 비디오 조회 수는 2만2천446% 증가했다. '#틱톡스포츠', '#운동루틴' 등의 해시태그도 인기를 끌며 틱톡을 통해 스포츠를 새로 접하거나 배우는 사용자들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manhwa(만화)', '#webtoon(웹툰)' 해시태그의 꾸준한 인기는 물론, '#아이패드드로잉' 해시태그 비디오 조회 수가 2천161% 증가했다. '틱톡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메이크업 튜토리얼과 관련한 '#눈화장법', '#쉐딩'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였으며, '#헤어꿀팁', '#뷰티팁' 등도 높은 비디오 조회 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트렌드로는 5가지가 제시됐다.

먼저 틱톡 내에서 손쉽게 다양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툴을 통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자체제작' 해시태그 비디오 조회 수는 2만3천760% 증가했다.

틱톡은 또 틱톡이 재미뿐 아니라 일상을 나누는 플랫폼이 됐다고 자체 분석했다.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지난해 틱톡에서도 '티로그'라고 지칭되는 일상 공유 콘텐츠 조회 수가 43억 회를 돌파했다.

아울러 다양한 타깃 해시태그를 통해 관심사와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집단에 추천하는 커뮤니티성 해시태그 '#타팬에게도추천' 비디오 생성 수는 전년 대비 1천29%, 일상 정보를 공유하는 '#생활꿀팁'의 해시태그 비디오 생성 수는 1만8천78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틱톡 내 업로드 가능한 영상 길이를 최대 10분까지 연장한 이후로 조금 더 긴 숏폼 영상도 소비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유입되는 현상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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