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에 약하다고? 날 믿어”...콘테가 밝힌 ‘토트넘 멘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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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 멘털리티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콘테 감독은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는 토트넘과의 장기 프로젝트에 동의하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것은 나와 구단 둘 사이의 문제다"고 말하며 애매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콘테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갈지도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소위 '빅6'의 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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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 멘털리티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좋지 않다. 특히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직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동안 선제 실점에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있었다. 수비 불안으로 어느새 5위까지 밀려나있던 토트넘은 팰리스전 선제골과 클린시트,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다행스럽게도 팰리스전 결과는 4-0 대승이었다. 오랜만에 선제골과 클린시트, 대승까지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일단은 위기를 모면했다. 또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히샬리송의 부상 회복 일자도 점점 다가오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은 시즌 초반보다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특히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다양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콘테 감독은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는 토트넘과의 장기 프로젝트에 동의하고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것은 나와 구단 둘 사이의 문제다”고 말하며 애매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
감독 입장으로서는 조심스러운 답변일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콘테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갈지도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극적으로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5위로 밀려나며 4위권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최근 콘테 감독의 거취에 더 악영향을 끼친 경기가 나왔다. 숙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7점(15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지한 반면,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6패)으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번 경기의 패배는 토트넘의 강팀을 상대로 또다시 약한 모습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소위 ‘빅6’의 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 첼시전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9라운드 아스널전 1-3 패배,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2 패배, 15라운드 리버풀전 1-2 패배를 거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빅6에 약한 모습을 부정했다. 콘테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멘털리티는 정말 강하다. 모두가 우리 팀에게 강팀에 약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그렇지 않다. 나를 믿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2위를 거두고 있는 맨시티는 토트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대임에는 분명하지만 토트넘은 물불을 가릴 때가 아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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