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감싼 콘테 감독 "손흥민, 로봇 아닌 인간…항상 최선 다해"

이재상 기자 2023. 1.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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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번 시즌 부진한 에이스 손흥민(31)을 감쌌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도 기계가 아닌 인간"이라며 "그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이전과) 다른 시즌이다. 선수들도 인간이며, 손흥민 또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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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EPL 득점왕, 올 시즌 리그서 4골 부진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서 결승 골을 넣은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번 시즌 부진한 에이스 손흥민(31)을 감쌌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도 기계가 아닌 인간"이라며 "그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토트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레이크를 마친 뒤 재개된 EPL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16일 안방에서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에 0-2로 완패하면서 콘테 감독과 선수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맨시티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취재진은 "히샬리송이 돌아와 경쟁하는 것이 손흥민이 더 나은 폼을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했다. 완곡한 표현이었지만 사실상 최근 부진한 손흥민을 제외하고 히샬리송을 활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로,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하는 질문이었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내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당신들(취재진)은 시즌 초반과 전혀 다른 질문을 한다"고 웃은 뒤 "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때로는 왜 언론이 때때로 완전히 반대되는 질문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곧바로 콘테 감독은 최근 주춤한 손흥민을 옹호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리그 4골로 다소 부진하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부진했던 손흥민. ⓒ AFP=뉴스1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이전과) 다른 시즌이다. 선수들도 인간이며, 손흥민 또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쏘니(손흥민 애칭)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는 지난 시즌에 25골(실제로 리그 23골)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렇게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우린 로봇이 아닌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히샬리송이 뒤에 있다는 부담을 가지거나 가지지 않더라도 골을 넣기를 희망한다. 우린 항상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다양한 상황을 직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은 훈련 과정이나 경기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최선이라는 것이 골이나 어시스트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운이 안 따를 수도 있다"며 거듭 제자를 감쌌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10승3무6패(승점 33)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시티는 12승3무3패(승점 39)로 선두 아스널(승점 47)에 8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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