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이상길 엑스코 사장 "연간 300만명 방문하는 경영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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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58) 엑스코 사장은 17일 신년을 맞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도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시 5대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이상길 사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엑스코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본다.
-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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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엑스코(EXCO)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이상길(58) 엑스코 사장은 17일 신년을 맞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도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시 5대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이상길 사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엑스코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본다.
-새해가 밝았다. 올해 업무에 임하는 각오는.
▶그동안 관료라는 옷을 입고 살다가 지난해 기업인 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고 쉼없이 달려왔다. 경영 책임자로서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 경영인으로서 성공한 기업인, 경제인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올해 기업에는 시장이 열리고 방문객에게는 비즈니스 영감이 샘솟으며 시민에게는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엑스코가 되도록 하겠다
-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효율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 실장직 폐지 등 12개 부서를 8개 팀으로 축소했다. 기존 직원의 이동은 최소화해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능력 있는 직원을 주요 보직에 발령했다. 수평적 협업을 강화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치로 봐주기를 바란다. 전시개발TF를 신설해 신규 전시회를 개발하고 대형 정부 행사를 유치해 인큐베이팅 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최근 기업의 안전 문제가 주요 이슈인 상황에서 안전문제를 전담할 수 있는 안전관리 TF를 신설했다. 엑스코가 법인설립된 1995년부터 근무한 여성 직원을 팀장으로 배치했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대구시가 주력하는 미래신산업 연계 전시회의 역량을 강화한다. 대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전시 규모를 20% 이상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모빌리티 전반으로 산업 범주를 확대한다.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드론-UAM 전문 전시회 등 후속 전시회도 마련, 메디엑스포·첨단의료기기산업전은 질환별 특별관을 조성해 지역의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정부산하기관이 주최하는 순회전시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치 중인 대한민국산업기술R&D대전, 국토교통기술대전 등 수도권에서 열던 정부 정책 관련 전시회와 더불어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신규 전시회를 개발 중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나.
▶코로나가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9월 1일 취임 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친듯하다. 전시회가 없는 기간에도 도시농업박람회, 농기계·자재박람회 등 전시회에 사용된 인기조형물을 재활용해 서관 야외광장 일대를 꾸며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가까운 미래에 코로나가 끝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행사가 있든 없든 엑스코는 대구의 문화·관광 랜드마크로서 북적이도록 하는게 목표다. 연간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도록 만들겠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중요한다.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나.
▶지난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음악회, 야외 광장 버스킹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엑스코의 임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올해도 예술인들의 문화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대구시와 협력을 통한 '엑스코 주변 지역 명소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엑스코 동·서관 가로광장에는 새로운 수목을 식재하고 동관 벽면녹화 조성에도 나선다. 또 서관 벽면 미디어파사드 설치, 대불공원에는 벽천을 만들고 동관과 연결해 엑스코를 지역민들의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장을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엑스코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과거 엑스코 설립, 건립 기공식에 이르기까지 대구시 주무 사무관으로 함께했다. 엑스코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시 5대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시컨벤션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엑스코는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에게 더욱 더 친숙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가서겠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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