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전시당 신년회 불참…김기현·윤상현만 참석

박은경 기자 2023. 1.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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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도 불참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8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이 참석한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나경원 전 의원은 전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입장문 발표 이후 내부 논의를 한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나 전 의원 측이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비슷한 시각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캠프 출정식과 당원협의회 방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는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적었다. 나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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