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美증시, '골드만 어닝쇼크'에 주춤 [뉴스새벽배송]
나스닥만 0.14% 소폭 상승
실내마스크 벗는 날 20일 결정
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새해 들어 잘 나가던 미국 증시가 주춤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어닝 쇼크를 발표한 여파다. 중앙은행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증시 상장과 기업 인수합병(M&A) 열풍이 수그러든 탓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며 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로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2.5%로 전쟁 초기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약세...나스닥만 소폭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910.8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3990.97에 거래 마쳐.
-최근 두 지수는 각각 4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이날 나란히 5거래일 만에 반락.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하다 0.14% 소폭 상승 마감.
골드만삭스 어닝 쇼크...美금융주 줄줄이 하락
-골드만삭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3.32달러로 집계.
-이는 전문가 전망치 5.48달러 한참 밑도는 수준.
-매출액은 105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07억6000만달러에 못 미쳐.
-2011년 3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어닝 미스’(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실적)‘를 보였다는 평가.
-공격적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인수합병(M&A)과 증시 상장 열풍이 갑자기 식었기 때문이란 분석.
-골드만삭스 주가는 6.44% 폭락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려.
-JP모건체이스(-1.55%), 뱅크오브아메리카(-2.02%) 등 다른 주요 금융주 역시 하락.
엠파이어지수 급락에 침체 우려 커져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2.9로 전월 대비 21.7포인트 급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0 이하면 경기 위축을,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
-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반영
유럽 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80달러 돌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48% 상승.
-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푸틴 “러시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좋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고 밝힘.
-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경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전쟁 초기 예상에 비해선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
실내마스크 벗는 날 20일 결정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제 ’권고‘로 전환할지가 오는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 후 발표됨.
-질병관리청,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 의견을 수렴.
-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
-이달 말쯤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조정될 것으로 관측.
-설 연휴 인구이동 등 몇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中 지난해 경제 성장률 3%
-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3.0%, 4분기 성장률은 2.9%로 나타나.
-각각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와 1.6%보다는 높은 수준.
-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1976년(-1.6%)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던 2020년(2.2%) 다음으로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경제 성장률.
美블링컨, 내달 5~6일 베이징 방문…中외교수장 만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블링컨,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날 예정.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후속 조치.
-중국 측도 블링컨 장관 방문 환영.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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