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권주자들,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정진석 위원장도

▲ 악수 나누는 나경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늘(18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자리에 모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는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과 출마를 저울질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참석합니다.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비슷한 시각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캠프 출정식과 당협 방문 일정으로 불참합니다.

오늘 신년 인사회는 어제 대통령실로부터 이례적인 경고성 발언을 들은 나 전 의원의 첫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나 전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장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적었지만,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친윤(친윤석열)계 대표 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은 어제 나 전 의원을 향해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행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자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