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술꾼도시여자2’ 연기변신 어땠나[일문일답]
배유 유인영이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다.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진은 유인영이 비움 요가원 원장 ‘김선정’ 역으로 우아함과 허당미로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고 그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18일 공개했다.
코믹연기에 처음 도전한 유인영은 몸을 사리지 않고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선보였다. 침을 뱉거나 맨발로 뛰어 다니며 목으로 가방을 돌리는 술주정 장면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또한 동생에겐 모든 걸 양보하면서도 불같이 화내는 K장녀, K누나의 특징을 리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하 유인영의 일문일
-티빙 ‘ 술꾼도시여자들 2’ 새로운 술꾼으로 등장하여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함께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걱정이 앞섰지만 , 그렇기 때문에 더 잘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방송 직후 많은 분들이 그동안 보지 못한 모습이라고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김선정’ 역으로 요가 선생님의 우아한 모습부터 반전 술 주정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한 캐릭터 안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가원 원장일 때의 ‘선정’ 모습에서 어중간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보다 무엇을 상상하던 극단적으로 변화된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술 취한 ‘선정’ 이라는 또 다른 자아의 가상인물을 만들어 두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
-‘선정’ 과 ‘선국’(주어진) 의 관계도 재미있었다. 동생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며 살아가는 누나지만 , 가끔씩 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실 남매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선정’ 에게 ‘선국’ 은 어떤 동생이었을까요?
‘선정’ 이가 술에 취하면 “가시 빼 가시 빼” 라는 말을 계속하는데, 이 대사처럼 불편하고 아파서 빼고 싶지만 목 속에 콕 박혀 나오지 않는 그런 가시 같은 동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선정 ’ 이 처음으로 술에 취한 장면에서 강아지와 함께 짖기. 목에 가방 걸고 헤드뱅잉 , 맨발로 도로 위에서 요가하기 등 다양한 주사 연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요가 동작들이 몸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자세 연습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주사 장면들은 제가 실제로 해보지 않았던 행동들이다 보니 상상으로 술 취한 ‘ 선정 ’ 이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어떤 식으로 연기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만들어 나갔습니다.
Q. 수련 중 뱀을 만나는 씬 , ‘선국’ 의 생일날 맥주가 비처럼 내리는 씬 등 ‘술꾼도시여자들 2’ 또한 수많은 짤 들을 생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하나만 고른다면 무엇인가요?
‘선정’ 이가 처음으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강아지와 짖으면서 싸운 장면과 가방을 목에 걸고 헤드뱅잉한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선정’ 이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더 리얼하지?’ 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그 생각들을 토대로 제 생각을 많이 반영했던 장면이다 보니 더 애정이 가는 거 같습니다.
Q. ‘선정’ 의 에피소들이 술주정하는 코믹한 장면부터 남동생과의 감동적인 서사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누구나 진짜 본연의 성격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성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정’ 이는 요가원 선생님들과 있을 때, 동생을 대할 때 그리고 술 취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보이는 모습에 차이가 유독 큰 캐릭터였는데,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공감해 주신 거 같습니다.
Q. 유인영 배우에게 ‘술꾼도시여자들 2’ 그리고 ‘김선정’ 캐릭터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선정’ 이 덕분에 유인영이 배우로서 갖고 있는 이미지가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술꾼도시여자들2’ 와 ‘선정’ 이가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습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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