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서 독립한 피앤피시큐어, 통합접근제어·안면인식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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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서 2021년 독립한 피앤피시큐어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해는 기존 통합보안과 함께 안면인식 솔루션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올해 '페이스락커' 사업부도 신설, 금융권과 하이테크 기업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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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서 2021년 독립한 피앤피시큐어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해는 기존 통합보안과 함께 안면인식 솔루션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지난해 매출 534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23.9%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마곡사옥 이전 등에 따른 지출로 전년(21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앤피시큐어의 매출은 2020년 346억원, 2021년 431억원에 이어 2022년 534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다. 회사는 국내 금융권에서 80% 이상 시상점유율 지닌 DB(데이터베이스)접근제어 솔루션 'DB세이퍼'를 기반으로 시스템접근제어, 통합계정관리, OS(운영체제)접근제어까지 함께 제공하는 'U-IAM(통합계정 및 접근제어)' 전략이 이 기간 주효했다고 자평한다. 올해는 통합된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7.0버전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도 올해 새 제품을 낸다.
아울러 올해에는 실시간 안면인식 보안 솔루션 '페이스락커'를 앞세워 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서 국내 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기존 비밀번호 인증방식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생체인증 관련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올해 '페이스락커' 사업부도 신설, 금융권과 하이테크 기업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피앤피시큐어는 올해를 클라우드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본격전인 준비를 시장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위해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 및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를 해외 진출 인큐베이팅의 해로 삼고 해외 시장에 적합한 UI 고도화를 비롯해 매뉴얼·자료 다국어화, 제품 인지도 강화, 유통·기술지원 체계 준비 등도 진행한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U-IAM 전략으로 H자동차그룹, 국책은행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2022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클라우드 분야도 K은행 클라우드 표준 제품으로 선정되고 CSP에 입점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창립 이후 최초로 연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목표는 매출 17% 성장이며, 현재 총원이 163명인데 4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2023년은 마곡에서 홀로서는 '피앤피 3.0'의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한 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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