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곽선영, 환상의 공조..사건 완벽 해결 [종합]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6회는 시청률 4.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대리자(이상숙 분)가 자신의 신도를 인질로 삼아 설소정(곽선영 분)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령에 씌어 아빠를 살해했다는 6살 지율이 사건(심지유 분)의 진범이 사이비 교주였고, 지율이의 실어증(언어상실증)과 정신착란이 악령에 씐 것이 아닌 몸속에 있던 기형종이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지율이는 사이비 교주 대리자가 구원의식 시작을 알리며 가시나무로 내리치자 울부짖고 발버둥을 쳤지만 근처에 있던 금명세(차태현 분)와 설소정(곽선영 분)은 발각될까 봐 선뜻 나서지 못했다. 이때 대리자가 금명세를 내리쳤던 채찍을 들었고 지율이가 더욱 공포에 질려 버둥거리던 찰나, 구원자로 위장한 신하루(정용화 분)가 등장해 지율이와 지율 엄마(채민희 분)를 탈출시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구원 의식 장소에서는 금명세와 설소정이 대리자를 옹호하던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내 대리자를 특수 폭행치상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다음 날 대리자는 불구속으로 바로 풀려났고, 금명세와 설소정은 정확한 증거를 잡기 위해 신하루의 집에 있는 지율 엄마를 만나러 달려갔다.
그리고 신하루 집에 모인 신경과학 팀원들은 홈 CCTV로 지율 엄마를 지켜보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지율 엄마를 해방시키기 위해 신하루가 제안한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갔다. 먼저 신하루-금명세-설소정은 지율 엄마의 뇌를 비우기 위해 정보를 극단적으로 차단했던 상태. 이어 금명세가 지율 엄마를 만나 혼자 딸을 키우는 어려움을 말하면서 지율 엄마의 마음을 열도록 노력해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신하루는 "제가 병원으로 가서 악령의 실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그날 옥상에서의 진실 얘기해 주시겠습니까?"라며 지율 엄마를 흔들었고, 결국 지율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신하루는 지율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염이라는 신지형(김수진 분)의 말에 그간 지율 엄마가 설명했던 지율이의 상태와 증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했고, 지율이 몸에 빙의됐던 악령의 정체가 난소에 있던 기형종임을 밝혀냈다. 더불어 신하루는 기형종을 치료하지 않아 생긴 뇌염이 실어증과 정신착란을 일으켰고 희귀한 케이스여서 정신병으로 오진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율이는 기형종 제거 수술을 받자마자 기적처럼 말을 내뱉었고, 지율 엄마는 신하루에게 구원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자신을 굳게 믿게 된 지율 엄마에게 신하루가 사건 당일의 진실에 관해 다시금 묻는 순간, 대리자가 병원으로 들이닥쳐 현혹되지 말라며 지율 엄마를 뒤흔들었다. 이에 신하루 역시 "지율이에게 말을 찾아준 자, 누구죠? 그 기적, 눈으로 직접 보시지 않았습니까"라고 회유해 지율 엄마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지율 엄마는 두 사람에게 말다툼 그만하라며 소리쳤고,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 다름 아닌 대리자였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지율 엄마가 대리자와 얽힌 지율 아빠(윤호식 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털어놨음에도 불구, 신경과학팀은 명확한 증거가 없어 대리자를 구속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신경과학팀은 지율 엄마의 귀띔에 따라, 구원치유센터 화단에서 퇴마의식 중 목숨을 잃은 10대 학생의 시신을 발견해 사이비 교주 대리자를 구속시켰다.
그런가 하면 신경과학팀은 깔끔한 사건 해결로 경찰서 내부, 외부적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금명세는 김계장(우현 분)으로부터 서장 표창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신하루는 "뇌선생 덕분에 표창을 다 받네"라고 미담 기사 제보에 대해 고마워하는 금명세의 말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엔딩에서는 금명세가 표창장을 받고 수상 소감을 하던 중 자신과 여고생의 성매매 영상이 공개됐다. 이때 금명세가 사악한 미소와 경멸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신하루를 목격, 신하루 짓임을 눈치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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