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수다톡톡]'막말→오열→촬영 중단', 이렇게 난리친 부부싸움인데 '극적 화해'? 남들 부부싸움에 피곤만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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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
서로 막말에 오열, 촬영 중단까지 가더니, 세상에 극적화해란다.
이날도 배정근은 김단하에 "난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내가 참는 것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내가 영원하진 않을 거다. 난 여기 나온 게 살고 싶어서 나온 거다. 도움을 청하러 나온 거다. 너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내 감정도 중요하다"고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김단하가 눈물을 터뜨리면서 촬영이 중단되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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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니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
서로 막말에 오열, 촬영 중단까지 가더니, 세상에 극적화해란다. 물론 현실에서 파국을 바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부부싸움 중계인지 서로 저렇게 날이 선 말을 주고받고도 '사랑한다'는 해피엔딩에 이른 결말이 허무한 것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다. 명확한 건 도대체 프로그램 의도가 무엇인지, 제작진의 편집 방향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 가뜩이나 피곤한 현실에 피곤한 남들 부부싸움을 날것으로 봐야하나 절로 의문이 든다.
17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선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막판 반전 화해에 이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당결안' 합숙을 통해 기적적으로 화해한 여느 부부들과 달리 배정근 김단하 부부는 파국을 향해 달려가듯 서로를 향해 퍼부었다.
이날도 배정근은 김단하에 "난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내가 참는 것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내가 영원하진 않을 거다. 난 여기 나온 게 살고 싶어서 나온 거다. 도움을 청하러 나온 거다. 너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내 감정도 중요하다"고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김단하가 눈물을 터뜨리면서 촬영이 중단되기 까지 했다.
다시 촬영이 시작된 뒤에도 김단하는 "여보가 수입이 없지 않았나. 나도 내 일이 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못하게 했다. 왜 여보는 되고 난 안 되나?"라고 따졌다.
배정근은 "내가 아직까지 너한테 경제적인 믿음이 없다"고 냉정하게 말하자 김단하는 다시 그간의 설움을 터뜨렸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2년간 끌고 온 거다. 내가 무조건 믿어서 기다렸겠나? 믿어줘야 하는 거였다. 왜 여보는 나처럼 못해주나"라고 하소연을 한 것.
이가운데 최종선택의 시간이 왔고, '당결안' 패널들의 우려와 달리 김단하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쓰면서 화해의 의지를 보였다.
김단하는 "여기 오면서 생각한 게 '사랑한다. 그래도 내 남편이다. 남편이니까 나를 이끌어주고 잡아주지 않았을까'였다. 날 끌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며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배정근은 "고생했다. 잘 헤쳐 나가 보자"며 앞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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