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용남 "尹 '이란 발언' 문제 되겠다 싶어...말 안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 대담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용남 "尹 '이란 발언' 문제 되겠다 싶어…말 안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나경원 출마에 대한 관심 많아, 어느 때보다도 전당대회 흥행
-당대표 공천권 없애자? 지금도 여론조사 경선으로 공천 받아
-김성태, 본인은 모르쇠 하고 자금집행 본부장에게 미루는 전략
-이재명과 쌍방울 연결고리,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려워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정치 현안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행보 진단해 보면서 소수 여당으로서의 향후 과제들까지 짚어보는 코너죠. '국민의힘은 안착중'으로 시작합니다. 김용남 의원님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현재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이고 순방을 마치고 스위스로 떠날 예정입니다. 오늘 양국의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는데요. 이번 순방 평가를 어떻게 하실지요?
◆ 김용남>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고요. 우선은 MOU 수준입니다만 지금 300억 달러니까 우리 돈으로 대략 37조 원 정도의 투자를 받기로 하는 MOU를 맺은 것이죠.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은 2009년도에 이명박 정부 시절에 원전 수출에 성공한 던 것이죠. 그래서 원전이라는 게 한 번 수출하면 그 유지와 보수 관련된 금액이 더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와 경제적인 유대관계를 맺어가면서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으로 더욱 양국 간의 관계가 공고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윤>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 지금 "상당히 성공적인 방문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윤 대통령의 문제 발언이 불거지면서 외교적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어요. "UAE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그리고 우리와 아랍에미리트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라고 말한 것이 이란의 외무 당국자를 발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용남> 글쎄요. 저도 이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그 장면을 보면서 "저거는 좀 문제가 되겠다" 싶었던 부분이거든요. 물론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서 거기에 파병 중인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입니다만, 우리가 아랍에미리트 외에 그 세계에 있는 많은 나라들과 앞으로도 계속 외교를 맺어야 되고요. 경제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이란 관련된 부분은 말씀을 안 하시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재윤> 직접적으로 이란과 적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는 설명은 아니었어요.
◆ 김용남> 물론 그건 아닙니다.
◇ 이재윤> 아랍에미리트에 적은 이란이고, 우리에게 있어서 북한이 적이다. 그러니까 이란과 북한을 같은 반열에 놓은 것 아니냐 하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발언이 아니었나 싶은데 말이죠. 이게 외교적으로 벌충이 가능할까요?
◆ 김용남> 그 부분이 조금 오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하고 이란은 따지고 보면 그 전부터 교섭, 교류도 많이 하고요. 지금 강남의 가장 대표적인 길 이름이 테헤란로 아니겠습니까? 그 정도로 우리하고는 그전부터 많은 교류가 있었던 나라이기 때문에 발언 의도에 대해서 외교 경로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또 이해를 구하면 일종의 해프닝으로 잘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재윤> 계속해서 국민의힘 상황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전당대회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국민의힘으로서는 관심이 높은 것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용남> 일단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면 전당대회의 흥행은 성공할 것 같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한다면 그야말로 어느 때보다도 전당대회의 흥행, 또 국민들의 관심이라는 측면에서는 많은 지속적인 관심을 전당대회 끝날 때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과정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은 것도 사실로 보입니다.
◇ 이재윤> 지금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자리, 또 기후대사 자리에서 해임된 것을 놓고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했는데 바로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실장이 입장문을 통해서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나오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 김용남> 저도 사실은 공직에 있다가 정치판에 들어온 지 한 10년 딱 됐는데요. 이런 경우를 처음 봐서 대단히 당혹스럽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지, 아직 제 나름대로의 판단이 서지를 않는데요. 아마도 정확하게는 해촉이겠죠. 기후환경대사나 저출산고령위원회 부위원장이 위촉을 받는 자리니까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 측은 중간에 보고하는 사람들이 조금 개입된 게 아니냐, 아니면 보고가 과연 정확하게 들어갔느냐. 그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 같고요.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의문 제기가 대통령이 지금 국정운영을 하면서 정확한 보고나 대통령실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 제기로 번져갈 것을 아마 염려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재윤> 지금 입장문 내용을 보면 "진상 파악에 따른 대통령의 결정이다"라고 돼 있어요. '진상 파악'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뭘 얘기하는 걸까요.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의 "아이를 낳게 되면 대출 탕감을 해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는 그 발언에 대한 진상 파악을 얘기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사유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그런데 해촉 내지는 해임되는 과정을 보면, 물론 직접적으로 문제가 시작된 것은 헝가리식 출산 장려책. 세 자녀 이상을 낳으면 대출을 탕감해 주는 방안에 대한 나경원 전 의원의 언론 인터뷰가 있었고 그거와 관련해서 이제 대통령의 사회수석이 바로 반박을 하면서 불거졌기 때문에 그 과정에 대한 진상 파악이 아닌가 싶고요. 만약에 그 외에 다른 해촉이나 해임을 할 사유가 있었다고 하면 대통령실에서 먼저 문제 제기를 하거나 아니면 인사 조치가 먼저 거론이 됐어야 될 것 같은데, 그건 아니었기 때문에 진상 파악과 관련된 것은 전자의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재윤> 그러니까 대출 탕감 논의 부분이 진상 파악에 대한 내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오전에 "마음의 결심은 거의 다 섰다"라고 얘기했고, 언제 어떤 결심을 말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대통령실에서 입장문이 나왔어요. 나 전 부위원장이 출마하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출마를 접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그거야 제가 어떻게 점을 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비록 낙선을 해서 전직 의원입니다마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또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서 누가 봐도 최근에 행보는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였는데, 이걸 갑자기 접기도 아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많은 고민을 본인이 하지 않을까요. 지금 어떤 결정을 내려도 쉽지 않은 길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재윤> 출마를 해도, 또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사실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 김용남> 방금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최근에 지방에 있는 사찰도 순회를 하고 어제 현충원에 가서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도 방문을 했기 때문에요. 누가 봐도 출마를 염두에 둔 사람의 행보거든요. 그리고 오늘 대구 동화사를 가서 나온 얘기 같은 데, "결심이 거의 섰다"라는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지켜보던 많은 분들은 '이제 출마를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갑자기 접는 것도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고 쉽지 않겠죠. 객관적인 상황으로는 그렇습니다.
◇ 이재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권 주자들 간의 친윤 호소 전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최우선 과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다른 주자들도 다 마찬가지거든요. 이런 상황 속에서 별다른 잡음 없이 전당대회가 치러질 수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정부와 여당은 어떤 면에서는 운명 공동체죠. 정부가 성공을 해야 여당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고요. 또 여당이 잘 돼야 정부도 힘을 받고 추진하는 정책이나 이런 것을 밀고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분들이 소위 윤심과 잘 버무려져서 집권 여당을 이끌 적임자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더군다나 이번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직전 당 대표의 중도 낙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낙마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찰음이 났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적극 지지층인 당원들 입장에서는 다음에는 이런 일이 또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전당대회의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메시지가 아무래도 "지금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춰서 가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다만 많은 당원들이 바라는 게 또 일방적으로 끌려만 다니는 당을 원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심을 잘 잡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겠죠.
◇ 이재윤> 어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제 저희와도 인터뷰를 했는데요. 조경태 의원이 정치 개혁과 함께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란이 생기는 것은 당 대표의 공천권 때문 아니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당 대표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남> 지금도 사실은 많은 경우에 공천 과정에서 당내 경선을 합니다. 그게 여론조사 경선이 됐든, 아니면 당원들의 투표에 의한 경선이 됐든 경선을 하고 그 경선 결과에 따라서 승리한 사람이 공천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죠. 물론 그 과정에서 일종의 '컷오프'라는 이름으로 경선까지도 진입 못하는 출마자들도 많이 생기고, 또 전략 공천으로 경선 없이 공천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가 얘기한 국민 또는 당원에게 공천권을 전적으로 돌려드리는 것은 그런 완전 경선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게 필요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소위 미국식의 오픈 프라이머리가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그렇습니다. 장점은 어떤 권력자가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완전히 없앤다는 장점이 있고요. 단점은 쉽게 말씀드리면 물갈이가 안 돼요. 왜냐하면 기존에 하던 사람이 아무래도 유리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치판에 있어서 새로운 인물의 등장, 내지는 변화를 원하는 쪽에서는 그런 거를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면 그게 아무리 다선 의원이고 현역 의원이라도 배제하는 기준을 세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당원 또는 국민들의 판단에게 맡기는 것인데 항상 보면 쉽지 않더라고요. 역대 선거를 보면 항상 그 문제로 난리가 나고 그런 걸 보면 참 쉽지 않은 문제로 보입니다.
◇ 이재윤> 공천권 때문에 당이 사실상 쪼개지기 바로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이 됐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 김용남> 그렇죠. 가끔은 또 선거를 앞두고 당이 쪼개지기도 하지 않습니까?
◇ 이재윤> 그렇죠. 쉽지 않은 겁니다. 당 대표의 공천 권한, 바로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죠.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늘 아침에 귀국을 해서 바로 검찰 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이신데요. 김 의원님이 보시기에 김성태 회장이 귀국하기로 결정한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김용남> 우선은 명색이 지금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상장회사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는 사람 아닙니까? 물론 회장 직책에서는 물러났다고 합니다만, 누가 봐도 지배주주죠. 쌍방울을 관련한 여러 개의 관련 회사들을 사실상 경영하고 있는 사람이 지금 8개월이 넘게 해외 도피를 하고 있었거든요. 도피 생활을 오래 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고, 다만 여기 복선이 숨어 있는 것이요. 본인은 범죄인 송환과 관련한 재판을 포기하면서 빨리 귀국이 됐습니다마는, 실제로 회사 돈을 만지던 재무담당 본부장은 안 들어왔거든요. 외국에서 본인의 한국 송환과 관련된 것을 다투겠다고 재판을 요구한 상태라 그 분은 조만간 귀국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귀국하면서 이루어지는 수사에 있어서 구체적인 자금 집행과 관련해서는 모른다고 하고, 자금집행 본부장에게 미루는 전략을 세우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이재윤> 김성태 전 회장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를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한동안 법무부 장관이 "서로 말 맞추기를 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글쎄요.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겠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이 쌍방울과 너무 많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구속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는 이재명 당시 도지사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같이 부지사로 임명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분도 경기도 부지사로 임명되기 전에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거든요. 그리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된 이재영 대표의 형사 사건을 변호했던 이태영 변호사라든지, 나승철 변호사들이 다 쌍방울 관련 회사의 사외이사를 지냈어요.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쌍방울 쪽과 인연을 맺고, 거기서 급여 형태가 됐든 이화영 전 부지사 같은 경우에는 뇌물도 받았단 말이죠. 모른다고 김성태 전 회장이 주장을 하고 이재명 대표도 같은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근무했던 故 김문기 전 차장도 모른다고 했었잖아요. 나중에 보니까 같이 호주 뉴질랜드 출장도 열흘 동안 다니면서 같은 조에서 골프도 치고, 또 김문기 전 차장의 휴대폰에 저장된 이재명 대표의 전화번호는 '이재명 변호사'로 저장이 돼 있더란 말이죠. 그건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인연을 맺고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얘기인데, 김문기 전 차장도 이재명 대표는 모른다고 그랬었잖아요. 그러니까 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 이재윤> 이재명 대표나 김성태 전 회장이나 서로 모른다고는 하는데, 김성태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서는 "이재명 대표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모르는 사람끼리 어떻게 서로 인생이 망가지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게 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그것도 쉽지 않은 얘기죠. 전혀 일면식도 없고 모르는 사이면 서로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기도 어렵고, 또 인연 없는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지기는 더욱 쉽지 않겠죠.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남> 네, 감사합니다.
◇ 이재윤> 김용남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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