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골드만 부진 속에 혼조…다우 1.14%↓ 外

이슬아 2023. 1. 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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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라는 대형 은행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 각각 하락했고요.

반대로 나스닥지수는 0.14%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골드만삭스가 속한 다우 지수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는데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올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3.32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5.48달러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번 실적은 11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형은행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통화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인수합병과 증시 상장 열풍이 크게 식었기 때문인데요.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날 하루 6%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앵커]

대형 은행의 실적 하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네요.

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 주가에 주목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의 인수합병 실적이나 자체적인 사업 전망 등은 투자자들에게는 경기 흐름을 선행하는 지표로써 의미를 갖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만큼 투자자가 느끼는 충격도 다소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간밤에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경제 지표 발표도 있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2.9로 12월보다 급락했는데요.

이 지수는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마이너스 폭이 커질수록 경기 위축의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당분간 실적 시즌을 소화하며 주요 은행이나 기업의 올해 전망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로 마진 압박도 계속돼 올해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도 아직은 시장을 크게 낙관하지는 않는 모습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펀드매니저 설문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의 약 39%가 미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이런 답을 한 비중은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네,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은 테슬라 주가는 크게 올랐네요.

종목별 흐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테슬라 주가는 7% 넘게 올랐는데요.

최근 가격 인하 이후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선호 반도체 종목으로 엔비디아를 꼽으면서 올랐는데요.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오른 동시에 올해 들어서만 2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도 1% 넘게 빠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380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제 하루 숨 고르기를 마친 증시는 다기 강세 시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여부와 오늘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소식에도 지수는 출렁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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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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