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맥북 프로·맥 미니 공개…韓, 또 3차 출시국 뒤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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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세대 SoC(시스템 온 칩) M2 프로, M2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16형과 M2, M2 프로 칩을 장착한 신형 맥 미니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신형 맥북 프로는 M2, M2 맥스 칩을 바탕으로 기존의 최고속 사양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모델보다 최대 6배 빨라진 이펙트 렌더링 속도를 보여주며, 색보정 작업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애플은 이날 맥북, 맥 미니 신제품에 탑재된 차세대 칩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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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세대 칩인 M2 프로·M2 맥스 장착된 맥북 프로 14·16형 공개
CPU·GPU 성능 극대화…M2 맥스, 최대 96GB 통합 메모리 제공
맥 미니는 '프로급 성능' 장착…M2 프로로 최대 3대 디스플레이 지원
1차 출시국은 17일부터 구매 가능…한국은 출시일 확정 안돼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차세대 SoC(시스템 온 칩) M2 프로, M2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16형과 M2, M2 프로 칩을 장착한 신형 맥 미니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신형 맥북 프로는 M2, M2 맥스 칩을 바탕으로 기존의 최고속 사양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모델보다 최대 6배 빨라진 이펙트 렌더링 속도를 보여주며, 색보정 작업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차세대 칩의 전력 효율 성능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시간도 최대 22시간에 달한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연결 속도가 2배 빠른 와이파이 6E가 지원되며, 8K 디스플레이도 맥북 프로 최초로 지원된다. 이외에도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튜디오급 성능의 마이크가 장착돼 독보적인 성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또한 맥OS 벤츄라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신형 맥 미니에도 기존의 M2 칩에 더해 M2 프로 칩까지 장착하며 '미니'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급 성능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작보다 CPU(중앙처리장치)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속도가 진일보했으며, 전력 효율성도 보다 개선됐다.
맥 미니는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과 확장된 통합 메모리를 제공하며, 연결성 역시 확장돼 M2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2대의 디스플레이, M2 프로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매직 액세서리, 맥OS 벤츄라 등이 결합돼 콤팩트하면서도 고성능의 데스크탑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격은 맥북 프로 14형은 279만원, 맥북 프로 16형은 349만원, 맥 미니는 85만원부터 시작하며, 탑재된 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새로운 맥북 프로 14·16형과 신형 맥 미니 1차 출시국은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 및 지역이다. 1차 출시국은 17일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 및 지역의 매장 판매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2차 출시국으로 추정되는 호주·중국·홍콩·일본·마카오·뉴질랜드 등에서는 내달 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의 경우 아직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또 다시 3차 출시국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맥북, 맥 미니 신제품에 탑재된 차세대 칩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M2 프로는 M2의 구조를 확장해 기존의 최대 12코어 CPU 및 최대 19코어 GPU를 최대 32GB 고속 통합 메모리와 함께 제공한다. M2 맥스는 M2 프로의 성능을 바탕으로 최대 38코어 GPU, 두 배 확장된 규모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북 프로는 업계 판도를 뒤흔들어놓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 중에도 워크플로의 한계를 돌파하는 동시에, 노트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프로 사용자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이제 맥북 프로가 한 단계 진화한다. 빨라진 성능 속도, 향상된 연결성, 맥 사상 최장의 배터리 사용 시간, 노트북 최고의 디스플레이까지 새로운 맥북 프로는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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