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여전-NH

김인경 2023. 1.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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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이 남은 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 관계자들의 추가 발언까지 종합해보면 2023년 전기요금 인상 폭은 2022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남은 분기 동안 요금이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참고로 2023년 1분기 인상(kWh당 13.1원)분은 물가에 0.15%p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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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이 남은 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18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2022년 12월 30일 분기 기준 전기요금 최대 폭 인상을 결정하며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가는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 이후 급락했지만, 남은 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은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며 “현재 주가와 2023년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12월 한은 총재는 ‘그간 누적된 원가 상승 부담이 상당폭 반영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폭이 11월 물가 전망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발언했다”며 “2022년 전기요금은 4분기 용도별 요금조정(kWh당 평균 6.5원)까지 더하면 킬로와트시(kWh)당 약 25.8원 인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 관계자들의 추가 발언까지 종합해보면 2023년 전기요금 인상 폭은 2022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남은 분기 동안 요금이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참고로 2023년 1분기 인상(kWh당 13.1원)분은 물가에 0.15%p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한국전력이 4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20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1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동절기 재고 비축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연료비에 반영되는 분기”라고 우려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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