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794억 규모 탈취 암호화폐 이체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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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탈취한 암호화폐 수천만 달러를 최근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분산 이체하려던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해커들이 이번에 이체를 시도한 자금은 지난해 6월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Harmony)에서 탈취한 미화 1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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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탈취한 암호화폐 수천만 달러를 최근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분산 이체하려던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해커들이 이번에 이체를 시도한 자금은 지난해 6월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Harmony)에서 탈취한 미화 1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의 일부다. 하모니는 개인간 금융(P2P) 사이트 등 비전통 금융 서비스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즉 암호화폐의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 상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이체를 시도한 거래소 중 `바이낸스`(Binance)의 창펭 자오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하모니의 해킹 자금에 대한 움직임을 감지했다”며 “이들은 바이낸스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도했고, 우리는 예금되기 전 이들의 계정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커들이 이번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를 이용했는데 우리는 후오비 측과 협력해 해커들의 계정을 동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화 약 260만 달러 상당의 124 비트코인을 회수했다며, 해커들이 기존에 탈취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들은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주범으로, 지난해에는 게임업체 ‘액시 인피니티’로부터 6억 1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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