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추가랠리 가능하다"

박형기 기자 2023. 1.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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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6% 급등한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느 정도 잡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늘며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대폭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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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26% 급등한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느 정도 잡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늘며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이 대폭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15일까지 7일 동안 23% 급등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다.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20% 이상의 주간 상승률이 최소 9번 발생했으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트코인은 대부분 40%까지 급등했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6% 상승한 2만13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3개월래 최고다.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7번 인상해 주식과 암호화폐(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을 폭락케 했다.

그랬던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2일 미 노동통계국은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6.5%)에 부합한 것이고, 전월(7.1%)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었다.

미국 CPI 월별 추이 - 미 노동통계국 갈무리

미국의 CPI가 크게 둔화하자 이제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올들어 26% 급등하는 등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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