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사잠' 채종협 "얼굴 못 본 박성웅 선배와 '우리 같은 작품 찍는 것 맞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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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30)이 박성웅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채종협은 '사장님을 잠금해제'를 돌아보며 "재미있게 잘 찍었다. 힘든 만큼 색다른 경험도 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얻었다. 그만큼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좋았다"며 "원작을 봤을 때는 '이걸 어떻게 드라마화하지?', '완전히 허구로 하나?' 싶었는데, 대본을 보고 궁금증이 해결이 됐다. 원작과는 달리 현실적인 면을 많이 가져왔고, 핸드폰에 영혼이 들어갔던 것을 빼고는 거의 현실 베이스라 오히려 또 다른 재미와 작품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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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채종협(30)이 박성웅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채종협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김형민 극본, 이철하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종협은 '사장님을 잠금해제'를 돌아보며 "재미있게 잘 찍었다. 힘든 만큼 색다른 경험도 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얻었다. 그만큼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좋았다"며 "원작을 봤을 때는 '이걸 어떻게 드라마화하지?', '완전히 허구로 하나?' 싶었는데, 대본을 보고 궁금증이 해결이 됐다. 원작과는 달리 현실적인 면을 많이 가져왔고, 핸드폰에 영혼이 들어갔던 것을 빼고는 거의 현실 베이스라 오히려 또 다른 재미와 작품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라는 작품의 특성상, 채종협은 상대역보다도 휴대폰을 들고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그는 "정말 어려웠다. 고민이 많았고 걱정도 부담도 됐다. 책임감도 그래서 더 무거웠던 것 같다. 핸드폰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인물이고, 알게되고 공개하는 인물이잖나. 핸드폰을 만천하에 공개하진 않았지만, 핸드폰으로 인해 사람들을 포섭하고 내편으로 만드는 느낌이라 그 누구보다도 핸드폰을 진심으로 믿어야 했다. 사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영혼이라 생각하고 대화를 했어야 했다"고 했다.
박성웅과는 얼굴도 마주하지 못하고 연기에 열중하기도. 채종협은 "감독님한테 매번 '이렇게 해도 되나요', '선배님이 어떻게 하실지 어쩌실지 모르는데 이래도 될까요'했다. 사실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하면 받아주시고 받아서 쳐주시는 호흡이 있는데, 박성웅 선배님과는 그런 호흡이 없었다. 음성을 후반에 입히실 때 제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해주셔야 했어서 그게 걱정이었고, 제가 무례한 것일수도 있고, 제가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선배님의 신의 의도와 방향성이 있으실텐데 싶었다. 감독님은 성웅 선배님이 다 맞춰주실 거고, 그만큼의 노하우가 있는 분이니 믿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고, 그래서 저도 감독님 말을 믿고 했던 것 같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아 선배님 저렇게 하셨구나' 싶었고, '내가 조금 더 이렇게 할걸'하며 아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성웅과는 '사장님을 잠금해제' 촬영장보다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더 길게 보기도. 채종협은 "선배님과 만났는데 '우리 같은 작품 하고 있는 것 맞느냐'고 하시고, 저도 '선배님 그러게요'했었다"며 웃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스마트폰을 주운 뒤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사화 단계에서 주목받았다. 채종협은 극중 배우지망생이다가 스마트폰을 주운 뒤 얼떨결에 실버라이닝의 사장이 된 박인성을 연기했다.
채종협은 현재 김소현과 함께 '우연일까'를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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