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눈' 달고 5년만에 나온 현대차 '코나 2세대'…"소형 SUV 룰 깬다"
중형 SUV 버금가는 상품성…전기차 먼저 디자인 뒤 내연기관 적용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현대자동차의 대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의 신형 모델이 5년 만에 출시됐다.
'디 올 뉴 코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하나로 이어지는 전면 상단부의 수평형 LED 램프다. 마치 로보캅의 눈을 떠올리게 하는 수평형 LED 램프는 스타리아와 그랜저에 이어 적용된 것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DNA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가 차급을 초월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을 이끄는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기존 소형 SUV 시장에서 통용됐던 전통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룰 브레이커로'서 보다 진보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디 올 뉴 코나' 출시 기념 코나 론칭 이벤트를 열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코나 첫 출시 후 5년만에 나온 2세대 신형 모델이다.
수평형 LED 램프로 기존 코나보다 더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화됐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모델은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로 적용했다.
내부 디자인도 수평형 레이아웃이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함께 안정감이 느껴지게 설계됐다. 변속 조작계가 스티어링 휠 우측 하단으로 이동해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콘솔 부분 디자인이 깔끔해지고 수납 실용성도 높아졌다.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리터다. 2열 시트백 풀폴딩 기능과 함께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용성은 물론 적재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또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45mm, 60mm 늘어난 4350mm, 2660m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췄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주요 기능을 항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차량을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hi-pass 기능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모드 등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특히 코나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정·측·후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고강성 차체 구현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를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3km/L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13.6km/L를 낸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kgf·m(시스템 합산토크: 27. 0kgf·m), 복합연비 19.8km/L를 발휘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 가격은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이다. 가솔린 2.0 모델 가격은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원부터다.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 출고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시점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올해 3월 중에 상세한 상품정보가 공개되며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8일 DDP에서 가수 그레이와 우원재 등의 공연과 함께 '디 올 뉴 코나'의 파티 형식 론칭 이벤트 '코나 론칭 나잇'을 진행한다. 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점에서 팝업 형태의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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