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돌아온 2세대 신형 코나…차체 키우고 패밀리룩 적용

최종근 2023. 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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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룰 브레이커'로서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18일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신차 디 올 뉴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 같이 말했다.

2세대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1세대 코나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올해 기준 3만7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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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만7000대 판매 목표
전기차는 2·4분기 출시 예정
상품성 좋아졌지만 가격 323만원 올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8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룰 브레이커'로서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18일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신차 디 올 뉴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세대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1세대 코나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차량이다. 차체 크기는 이전 보다 더욱 커졌고,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장은 1세대 대비 145㎜, 축간거리(휠베이스)는 60㎜ 늘어났다. 이 때문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지만 상대적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과거 대비 30% 이상 증가한 723ℓ 수준의 화물공간도 갖춰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2세대 신형 모델인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현대차 제공

전면부에는 그랜저와 스타리아에 먼저 적용된 각각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탑재했고, 실내에는 대화면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3세대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져 충돌안전성도 더욱 강화됐고, 안전 편의사양도 꼼꼼하게 들어갔다.

2세대 디 올 뉴 코나는 휘발유(가솔린) 1.6 터보 및 2.0, 휘발유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4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내연기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판매가 시작된다.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가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최영은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책임은 "하이브리드 비중을 약 40%로 예상하고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세대 신형 모델인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내부 모습. 현대차 제공

아직 공개하지 않은 전기차는 3월 중으로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시점은 2·4분기다. 1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화재 위험으로 인한 배터리 리콜 사태 이후 국내에서 단종 됐었는데, 이번에 2세대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2세대 모델의 경우 이전보다 상품성은 개선됐지만 기본모델 기준으로 가격이 323만원 올랐다는 점은 판매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올해 기준 3만7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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