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신인상 호명에 얼떨떨, 부담+책임감 생겨"[인터뷰②]

김노을 기자 2023. 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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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이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소회를 밝혔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극본 김형민, 연출 이철하)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박성웅 분)과 그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채종협 분)의 공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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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채종협이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소회를 밝혔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극본 김형민, 연출 이철하)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박성웅 분)과 그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채종협 분)의 공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채종협은 취준생 박인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는 첫 방송 이후 줄곧 1% 시청률에 머물렀으나 IT 기기들로 인해 발생 가능할 법한 사건을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채종협은 서은수, 박성웅, 이상희, 김성오, 정동환, 김병준, 안내상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서 극을 이끌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이날 채종협은 '사장님을 잠금해제' 속 배우 지망생에서 취준생, 사장으로 거듭난 박인성 역을 맡았던 것에 대해 "모든 게 다 공감되진 않았지만 열정만큼은 공감이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캐릭터를 다 소화하고 싶은 마음과 현장에서 '레디 액션'하는 것처럼 인물에 푹 빠져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가짐만큼은 공감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채종협은 지난해 경사를 맞았다.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로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

그는 "상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해서 얼떨떨했다. 그동안 연기대상은 저에게 하나의 TV 프로그램 같은 것이었는데 직접 레드카펫을 밟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그래서 사진만 잘 찍고, 선배님들 상 받으시는 거 잘 보고 오자 생각했었는데 뜻깊은 상을 받아 마음이 벅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배우'라는 수식어는 저에게 어려운 단어다. 아직까지도 '배우 채종협입니다'가 어렵더라. 그러나 신인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 발 나아간 것 아니냐. 그래서 기분 좋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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