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개성 가득한 2세대 코나 공개
2023. 1. 18. 08:00
-코나만의 독창적인 미학 계승,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
-빌트인 캠 2·ccNC·OTA·e하이패스 등 탑재
현대자동차가 2017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세대교체한 코나를 18일 공개했다.
신형 코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은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차급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독창적인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제품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제품에 입히는 방식을 적용했다. 외관 전면부는 끊김없이 연결한 수평형 LED 램프를 통해 현대차의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릴 위치에 자리한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플레이트는 첨단의 이미지 위에 코나의 강인하고 다부진 인상을 강조한다.
측면의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코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한다.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성의 스포크 디자인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비슷한 테일램프를 통해 일관성을 표현했다. 장식 요소를 최소화하고 미려한 곡선을 살려 정제된 고급감과 시각적인 안정감을 안겨준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과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안락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변속 조작계의 이동으로 정돈된 개방형 콘솔은 간결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수납 실용성도 높였다. 적재공간은 723ℓ(SAE 기준)를 제공한다. 리어 시트백 풀 폴딩 기능과 함께 차박도 가능하다.
편의품목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준비했다. 또한, 주요 기능의 항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 연동 e 하이패스도 적용했다. 이밖에 차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모드도 채택했다.
동력계는 가솔린 1.6ℓ 터보, 가솔린 2.0ℓ, 가솔린 1.6ℓ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지원한다. 1.6ℓ 터보는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m를 발휘한다.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복합 13㎞/ℓ의 효율을 인증 받았다. 2.0ℓ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 149마력, 최대토크 18.3㎏·m, 복합 연료효율 13.6㎞/ℓ를 확보했다(17인치 타이어 기준). 1.6ℓ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141마력, 27.0㎏·m를 발휘한다.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리며 복합 19.8㎞/ℓ의 효율을 구현했다(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섀시는 전·후 서스펜션의 최적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정교하면서도 경쾌한 거동을 가능하게 한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여기에 윈드쉴드 이중 접합 차음유리와 흡음 타이어(19인치), 플로어 카페트 언더 패드 적용 등 다양한 부위에 흡차음재를 반영해 1세대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나는 3세대 플랫폼을 활용해 정·측·후면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고강성 차체 구현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를 장착해 혹시 모를 사고에서도 탑승자를 지켜준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자동차/보행자/자전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를 기본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1.6 터보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 2.0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원부터 시작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전).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제품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는 인증 완료 시점에 소비자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는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출시 시기는 2분기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 출시 시점에 맞춰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를 주제로 론칭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 명절 기간인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팝업 형태의 전시공간을 진행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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