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1분기 오더 흐름이 관건…목표가 9%↓ -NH

김소연 2023. 1. 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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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종 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우려 대비 견조한 OEM 실적에 SCOTT마진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률 18%가 예쌍된다"며 "의류 OEM 업종 내 4분기 실적이 가장 우수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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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종 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 오더 흐름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9% 하향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17일 기준 4만365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9% 하향한다”며 “2023년 OEM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기존 추정치 -2%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평균 환율 하향 및 유럽 소비 둔화, 역기저 효과를 감안해 스콧(SCOTT) 매출 성장률 -7%를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오더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룰루레몬이 4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하향하는 등 전방 업계 전반적으로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며 “단 지난 봄·여름 시즌 오더 컬러에서 알 수 있듯이 아웃도어뿐 아니라 신규 카테코리 오더가 증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 압박이 심화할수록 신제품 단납기 충족과 퀄리티 유지가 가능한 동사의 경쟁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2023년 상반기 예상 오더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역신장 폭이 작으며 1분기 오더 흐름 부합할 시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9266억원, 영업이익 163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추정 된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우려 대비 견조한 OEM 실적에 SCOTT마진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률 18%가 예쌍된다”며 “의류 OEM 업종 내 4분기 실적이 가장 우수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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