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고분양가로 폭망했는데…LH 구원투수 '시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작년 말 서울에서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통째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가 사들인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모두 전용면적 25㎡ 이하로, 총 64채 매입하는데 180억여 원을 투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LH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채를 공공임대 목적으로 한 채당 2억 1000만~2억 6000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총매입액은 79억 4950만 원으로 최초 분양가와 비교해 15% 낮습니다.
이번에 LH 가 사들인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악성 미분양 단지로, 지난해 1월 일반분양 당시 최초 경쟁률 6.43대 1을 기록했으나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비싼 분양가로 계약을 포기하면서 무더기 미분양이 된 단지입니다.
LH는 지난달 13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오피스텔 총 28실을 매입했습니다. 임대 목적 오피스텔을 LH가 사들인 것인데, 소형으로 한 채당 매입 가격은 최저 3억 4200만 원에서 최대 3억 57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략적인 매입비용은 98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LH는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고분양가로 미분양된 사업을 국민 혈세를 투입해 매입하는 게 자칫 건설사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GS25 '품절템' 버터맥주 1개월 제조 정지…식약처, 처분 의뢰
- 페라리 10만원, 강남빌딩 100만원, 조각투자 더 수월해진다
- 아리송 둔촌주공 계약률…이젠 무순위 줍줍 공략?
- "저소득 女-고소득 男 결혼 많은 한국…불평등 완화 기여" - SBS Biz
- "저 이 시국에 이자 줄였어요!"…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 SBS Biz
- 비행기 타고 고향 가려다 취소…'이것' 뒤통수 조심
- 전세끼고 물려주겠다?…막줬다가 이젠 되레 '세금폭탄'
- "설 연휴에 응급치료 받은 비용도 실손처리 됩니다" - SBS Biz
-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 1심 선고 다음 달로 연기
-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빨간불'…배터리 '호실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