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 리뷰] '김민재 교체 출전→34분 소화' 나폴리,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교체 출전해 34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크레모네세(이탈리아 세리에A)와 2-2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나폴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시메오네, 제르빈, 라스파도리, 엘마스, 은돔벨레, 가에타노, 베레신스키, 제주스, 외스티가르드, 올리베라, 메렛이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레모네세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시포아니, 오케레케, 메이테, 피켈, 비안케티등이 출격했다. 

[전반전]

크레모네세가 먼저 웃었다. 전반 18분 한 번의 역습 과정에서 오케레케가 좌측면을 허문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피켈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나폴리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은돔벨레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높이 뜬 공을 시메오네가 헤더했지만 골포스트에 맞았고, 이를 제주스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나폴리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6분 제르빈이 올린 크로스를 시메오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을 돌려 놓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결국 전반은 나폴리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나폴리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은돔벨레가 공을 몰고 드리블을 한 뒤,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시메오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나폴리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폴리타노,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투입됐다.

나폴리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1분 시메오네의 슈팅을 크레모네세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나폴리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7분 외스티가르드를 빼고 김민재를 넣었다.

크레모네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자니마키아가 올린 크로스를 아페나잔이 높게 점프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전&승부차기]

변수가 발생했다. 연장 전반 10분 잠보 앙귀사와 경합을 펼치던 세미콜라가 잠보 앙귀사의 발을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세미콜라가 퇴장 당했다. 나폴리가 곧바로 승부수를 띄웠다. 연장 전반 12분 은돔벨레를 빼고 오시멘을 투입했다.

나폴리가 공격을 퍼부었다. 연장 후반 24분 폴리타노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흐른 공을 시메오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연장 후반 26분 시메오네의 슈팅도 크게 벗어났다. 연장 후반 29분 오시멘의 헤더도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2-2로 비기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 짓게 됐다.

나폴리가 선축으로 시작했다. 폴리타노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고, 크레모네세도 성공했다. 두 번째 키커로 시메오네가 나서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했다. 크레모네세도 가볍게 넣었다. 나폴리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지엘린스키도 성공했고, 크레모네세도 득점했다.

나폴리가 실축했다. 4번째 키커로 나선 로보트카의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크레모네세는 4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 나폴리가 5번째 키커로 오시멘이 성공했지만, 크레모네세도 넣으며 결국 4-5로 패하게 됐다.

[경기결과]

나폴리(2) : 제주스(전반 33분), 시메오네(전반 36분)

크레모네세(2) : 피켈(전반 18분), 아페나잔(후반 42분)

승부차기

나폴리(4): OOOXO

크레모네세(5): OO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