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 내 아들에 권총 겨눴다”…CCTV 포착된 충격적 장면
18일 SBS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는 기저귀를 찬 아이가 권총을 든 채 서성인다.
이 아파트에 사는 4살 아이다. 보안 카메라에는 아이가 이웃 주민의 또 다른 아이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웃 주민인 니콜 서머스씨는 “녹화된 비디오에서 아이가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을 봤다”며 “그 아이가 총으로 제 아들을 겨눴다”고 말했다.
다행히 총알이 장전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 아버지를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
로버트 메르쿠리 경찰 서장은 “보안 카메라 영상이 있어서 즉시 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 아버지는 집안에 총이 없다고 했지만 거실TV 아래 구경 9mm 권총이 발견됐다. 탄창에는 15발이 들어 있었는데 아이 아버지는 사촌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한 라이브 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면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 아이가 교사를 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의 스티브 드루 경찰서장은 9일 수사 브리핑에서 학생이 수업하는 도중에 총을 꺼내 교사를 겨냥한 뒤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을 맞은 교사는 25세로 지역 병원에 입원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그는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친 교사는 피격 뒤에도 학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하는 등 여러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총격 뒤 학교 직원이 학생을 제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이 직원을 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법 당국은 아직 학생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로 현재 법원 명령에 따라 시설에서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주 법은 6세를 성인처럼 재판받도록 하지 않으며 유죄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소년원에 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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