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소시에다드에 0-1 패…국왕컵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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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이 풀타임 활약했으나 마요르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전 팀 동료이자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패 했다.
결과적으로 마요르카가 패하면서 이강인은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패 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는 구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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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이 풀타임 활약했으나 마요르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전 팀 동료이자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패 했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16강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2002-03시즌 이후 20년 만에 국왕컵 우승을 노렸던 마요르카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세트피스 킥을 전담하는 등 중원에서 활발하게 패스를 내주며 분전했으나 동료들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전반 5분 만에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고, 결국 1골 차를 뒤집지 못했다. 나바로는 후방에서 마르틴 주비멘티가 찔러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반대 포스트를 노리는 절묘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수 구보는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나바로와 교체로 들어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마요르카가 패하면서 이강인은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패 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는 구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란히 출전,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마요르카는 이날 원정에서 슈팅 숫자 4-8로 뒤지는 등 경기 내내 고전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으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1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클레망 그르니에가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동료 호세 코페테를 맞고 골대를 때린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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