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CSL '득점왕' 중동행…말컹, 알 아흘리와 계약 임박

강동훈 2023. 1. 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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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와 중국슈퍼리그(CSL) '득점왕' 출신 공격수 말컹(28·브라질)이 커리어 처음으로 중동 무대에서 뛴다.

이듬해에도 K리그1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득점왕(26골)'과 MVP를 또 한 번 동시에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K리그와 CSL 무대를 평정한 말컹은 오는 12월 30일부로 우한싼전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알 아흘리로부터 기존보다 2~3배가 넘는 연봉을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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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와 중국슈퍼리그(CSL) '득점왕' 출신 공격수 말컹(28·브라질)이 커리어 처음으로 중동 무대에서 뛴다.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리야디야' '아크바르 24'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알 아흘리가 말컹을 영입한다"며 "이미 계약을 맺었으며, 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말컹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과거 한국에서 뛰었을 당시 타고난 피지컬과 빼어난 득점력,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면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외국인 공격수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7년 경남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K리그2 '득점왕(22골)'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고, 우승을 이끌면서 승격에 앞장섰다. 이듬해에도 K리그1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득점왕(26골)'과 MVP를 또 한 번 동시에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졌고, 말컹은 2019년 거액을 제안받으며 허베이FC(중국)로 적을 옮겼다. 다만 허베이가 모기업 재정난으로 인해 공중분해가 되면서 2021년 우한싼전(중국)로 새 둥지를 틀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46경기 동안 39골 6도움을 올렸는데, 특히 지난해 CSL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K리그와 CSL 무대를 평정한 말컹은 오는 12월 30일부로 우한싼전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알 아흘리로부터 기존보다 2~3배가 넘는 연봉을 제안받았다. 이에 재계약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중동행을 결정했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1부) 우승 4회 등 한때 명문 구단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2021~2022시즌 창단 최초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현재 사우디 퍼스트 디비전 리그(2부)에서 5위(승점 28)에 올라 있는데, 승격을 위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모두 바로우(30·감비아)를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중국슈퍼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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