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차량 화재 1133건'…하루 3번 꼴

양희문 기자 2023. 1. 18.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하루 세 번 꼴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차량화재는 모두 1133건이다.

차량화재는 엔진과열이나 누유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64.3% 주행 중 발생…인명피해 야기
주기적 차량점검 통해 화재 미리 예방해야
소방당국이 대구 서구의 한 차량보관소에서 불에 탄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2023.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하루 세 번 꼴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차량화재는 모두 1133건이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73건, 화물차 418건, 특수차 31건, 이륜차 30건, 버스 29건, 소형 승합차 23건, 캠핑카 12건이다.

장소별로는 화재의 64.3%(729건)가 일반도로나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주차장 20.7%(234건), 공지 9.8%(111건), 기타도로 4.7%(53건)가 뒤를 이었다.

차량화재는 엔진과열이나 누유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후차량은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된 부품의 틈새가 벌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누유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

실제 지난달 29일 대규모 사상자를 낸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도 최초 발화 지점이 폐기물 집게트럭인데, 이 트럭은 2009년식이다. 문제의 트럭은 2020년에도 주행 중 불이 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연식이 오래된 차의 경우 실리콘 부위가 벌어지면서 누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부품을 교체하는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화재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