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中 성장도 인구도 뒷걸음...고도 성장 저무나?

YTN 2023. 1. 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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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해외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을 했는데요. 골드만삭스 실적이 좀 영향을 미쳤죠?

[주원]

아무래도 은행주들의 실적이 혼조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금리가 높아지면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금리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면 은행주들의 이익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그런 케이스도 있고 그런데 금리가 높다 보면 대출 상환이 부실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자를 제때 못 갚는다든가 디폴트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마 골드만삭스 4분기 실적을 예상치보다 많이 떨어뜨렸던 그런 원인이었던 것 같고요. 반면에 모건스탠리 같은 경우는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은행주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안 나왔다, 이게 아마 뉴욕증시가 어제 뉴욕증시가 좀 떨어졌던 원인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한편 중국 상황이 지금 좋지가 않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도 60여 년 만에 감소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침체에 빠졌다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주원]

3%는 보통 중국 정부가 작년 3월 양회에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5.5 정도, 5%대로 잡았었는데 그것보다 많이 떨어졌죠. 원인은 중국 인구의 감소는 장기적인 얘기고 작년 2분기에 상하이를 비롯해서 도시 봉쇄가 많이 있었고요. 그런 영향 때문에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0%대가 나왔거든요. 그리고 작년 4분기에도 많은 도시들이 봉쇄되고 코로나가 많이 발생했고.

그런 영향으로 3%대 성장률이 나왔는데 올해는 아시겠지만 중국이 리오프닝이라고 해서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했잖아요. 아마 올해 1분기까지는 성장률이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대부분의 시각은 그 시간만 지나면 중국이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거다. 그래서 최소한 4%대, 주요 기관들은 5~6%대까지도 보는 분들이 있어서 올해 상황은 작년보다는 중국은 개선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회복이 될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셨고요. 지금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랑 밀접한 관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수출 부분이 걱정이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주원]

작년 4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니까 1년 전에 비해서 수출이 감소했다는 건데요. 3분기까지는 계속 플러스였다가. 그런데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떨어진 게 가장 컸는데 우리 수출 주요 대상 지역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그러니까 미국이나 유럽 쪽은 계속 플러스가 나왔거든요, 작년 말까지도. 그런 부분 생각할 때 우리나라 수출 경기가 좀 올해 상반기까지는 어둡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우리나라 수출의 22% 정도, 많이 나갈 때는 25% 정도까지 중국 시장으로 갔었는데 지금 우리 수출의 주력 경제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좀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고요.

다만 앞에서 언급됐던 만약에 중국이 어려웠던 시간, 중국과 비슷한 그런 강력한 방역규제를 하다가 어쩔 수 없이 풀었던 국가들이 동남아에 몇 개국이 있는데. 그 국가들의 모습을 보면 확진자가 많이 늘고 경제가 어려웠던 걸 풀고 나서 그게 한 3~4개월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중국도 작년 말부터 풀었으니까 올해 한 1분기까지는 중국이 어렵고 그럼 우리 수출은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전체적으로 떨어질 거고. 그 시간이 지나면 수출이 갑자기 플러스로 되지는 않겠지만 좀 침체폭이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우리 수출이 조금은 회복기조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만약에 대중무역적자가 고착화되기 전에 우리가 수출할 수 있는 나라 대체제나 대안을 찾아야 되는 건가요?

[주원]

지금 사실은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쭉 나왔었거든요. 중국의 시장 자체에 중국 기업들의, 그러니까 중국 정부의 국산화율이랄까요. 우리 제품을 사는 것보다 중국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우리 기업들 제품보다는 중국 제품이 많이 팔리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그리고 중국에 진출해 왔었는데 우리가 2000년대 초반부터 거의 20년 넘었죠. 그런데 진출하는 이유가 생산비용이 쌌기 때문인데 지금은 생산비용이 상당히 높습니다. 인건비도 올랐고.

그래서 수출이나 투자의 주된 대상 지역을 바꿔야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 생산기지 쪽은 동남아 쪽으로 많이 움직였는데 수출시장은 특별한 대안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인도나 동남아 쪽을 많이 얘기하지만 사실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좀 어려운 측면은 있는데 분명히 수출시장도 중국 쪽으로 가는 게 너무 과도하거든요. 유럽 쪽이 10%대, 미국도 한 15%대, 그러니까 중국이 거의 20%고 넘으니까 너무 과도하다 그래서 우리 수출 시장을 좀 움직여야 되겠다, 이런 목소리는 있는데. 사실 쉽지 않은 그런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비트코인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30%가 급등했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상승장을 이어갈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주원]

가상자산 시장은 상당히 변동성이 크고 주식이나 다른 금융시장보다는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 가격으로 하면 2600만 원, 비트코인 1개당. 작년 12월 30일 보면 2070만 원,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30% 가까이 올랐죠. 불과 2주 정도. 올랐던 주된 원인은 보통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요.

달러화가 약세로 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데 이게 미 연준의 금리 상단이 거의 왔잖아요,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지만.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는 금리를 더 올리기는 어려울 거고 달러화는 약세로 빠질 것이다, 이런 시장의 시각이 주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이 4년마다 한 번씩 반감기라는 게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 또한 보상이 4년에 한 번씩 반으로 떨어지는데 내년 2024년이 딱 그 4년에 걸리는 해라 이제 비트코인이 시장에 별로 공급이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비트코인이 희소해지고. 그러면 비트코인이 강세로 갈 수 있다는 그런 시장의 전망은 분명히 있는데 아시겠지만 가상자산, 가상화폐 시장이 상당히 변동성이 큰 시장이잖아요. 투자자들은 좀 조심을 하셔야 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단지죠. 서울 둔촌 주공이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가 있었지만 거기에도 계약 포기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주원]

그게 정부의 지난 1월 3일 대책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대출 상한을 없앤 거죠. 그래서 둔촌 주공도 대출로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는 것. 그리고 평당 분양가를 잡잖아요. 그게 그나마 부동산 시장이 괜찮았을 때 분양가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면 주변의 아파트 가격 시세들이 떨어지니까 분양을 하더라도 시세차익이 거의 없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들어갈 이유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요.

그런데 지금 시장에서는 보통 60%대, 1차 계약에서. 60%대가 나오면 사업자금은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사업의 진행은 문제가 없고. 그리고 예비 당첨, 무순위로 넘어가잖아요. 지금 주로 분양이 잘 안 되는 쪽은 소형 평형입니다. 이런 쪽은 소위 말하는 예비 당첨 무순위 줍줍이라고 하죠. 이럴 때는 소형 평형이 잘 되는 경향이 있어서 사업 진행에는 큰 무리는 없어 보이는데. 다만 최근에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반영한 그런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주원]

그렇죠. 당연히 아무리 정부가 상한을 없애더라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대출을 받아서 그거를 어마어마한 큰, 보통 12억, 84평방미터가. 그거를 자기 돈 들어간다고 하고 대출 받는다고 해도 상당히 부담이 큰 거죠.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의 금리 상황에서는 이 정도 나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굿모닝경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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