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양준혁, 2세 계획에 “난 ‘정자왕’. 아내 난소 나이 20살” 자랑

김경호 2023. 1. 18.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54)이 아내인 재즈 가수 박현선(〃 〃 〃 오른쪽)와 함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격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현재 포항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포항 이웃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준혁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해 “아들이면 야구, 딸이면 음악 시키고 싶어”
아내 박현선 부모는 19세의 나이 차에 결혼 반대했다고도 전해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갈무리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54)이 아내인 재즈 가수 박현선(〃 〃 〃 오른쪽)와 함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격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현재 포항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포항 이웃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1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은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자매들과 만났다. 3년 차 부부인 양준혁, 박현선은 처음 야구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어 10년 후에야 사랑으로 발전했다고. 박현선은 처음에는 양준혁의 마음을 거부했지만, 한결같은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박현선의 부모가 19세의 나이 차에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친척들까지 나서 박현선의 결혼을 말렸고, 양준혁이 초혼인지도 의심했다고. 그러나 양준혁의 끝없는 노력에 마음을 연 박현선의 가족은 현재 양준혁을 가장 귀여워한다고 전해졌다.

양준혁은 “우리집에서는 무조건 좋아했다, 아버지께서 며느리에게 절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다”라고 밝혔다. 양준혁의 아버지가 아들에게는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보고 싶다’라는 표현을 며느리에게는 한다고.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박현선은 “(양준혁은) 잔소리를 1도 하지 않는다, 결혼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래랑 결혼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난 정자왕이다, 아내는 난소 나이가 20살로 나왔다”라고 자랑하며 2세 계획을 전했다. 아직 임신 소식은 없지만, 마음을 비우고 신혼을 즐기는 중이라고. 양준혁은 “아들이면 야구, 딸이면 음악을 시키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양준혁은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를 회상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어머니는 아들 양준혁이 부진할 때면 아픈 무릎에도 팔공산에 올라 불공을 드렸고, 가사도우미부터 단무지 장사까지 하며 양준혁을 지원했다고. 양준혁은 어머니께 며느리를 결국 보여주지 못한 걸 후회했고, 이에 박현선 역시 더 일찍 양준혁과 결혼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이날 양준혁은 대방어 양식장을 공개, 대방어를 직접 잡아 회까지 뜨며 자매들에게 대방어회를 대접했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일을 그만 벌였으면 좋겠다”라고 고충을 털어놨고, 이에 박원숙이 양준혁에게 “가진 것에 만족하고 편안하게 살아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