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A 5번 끝에 드디어 정착..디아즈, BAL 트리플A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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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의 여정이 드디어 종착지를 찾았다.
볼티모어 선은 1월 1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레이윈 디아즈를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계약 이관했다고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12일 볼티모어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됐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일주일 후 디아즈를 다시 DFA했고 이번에는 볼티모어가 클레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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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디아즈의 여정이 드디어 종착지를 찾았다.
볼티모어 선은 1월 1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레이윈 디아즈를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계약 이관했다고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12일 볼티모어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됐다. 당시 볼티모어는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좌완 불펜 다윈즌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디아즈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클레임 없이 웨이버 절차를 모두 통과한 디아즈는 이날 트리플A로 계약이 이관됐다.
긴 여정이었다. 디아즈는 올겨울 가장 바쁘게 팀을 옮긴 선수였다. 이번 오프시즌에만 무려 4차례 팀을 옮겼고 5번의 DFA 통보를 받았다.
2022시즌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마친 디아즈는 지난 11월 마이애미에서 DFA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를 클레임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일주일 후 디아즈를 다시 DFA했고 이번에는 볼티모어가 클레임했다. 볼티모어에 약 20일 동안 머물렀지만 결국 또 DFA 된 디아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고 약 일주일 후 다시 애틀랜타에서 DFA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볼티모어가 그를 클레임했다. 볼티모어는 클레임 일주일 후 디아즈를 또 DFA했다.
마이애미에서 피츠버그로, 피츠버그에서 볼티모어로,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로, 애틀랜타에서 다시 볼티모어로 약 2개월 동안 아주 바쁘게 움직인 것이다. 물론 디아즈가 실제로 바쁘게 도시를 옮겨다닌 것은 아니지만 새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선수 입장에서는 크게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5번의 DFA 끝에 디아즈는 비로소 자리를 찾았다. 비록 트리플A로 계약이 이관돼 메이저리거가 아닌 마이너리거 신분이 됐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디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누구와 경쟁을 해야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6년생 좌투좌타 1루수 디아즈는 2020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마이애미에서 3시즌을 보냈다. 3시즌 통산 112경기에 출전해 .181/.227/.340 1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는 156경기에서 .250/.325/.504 39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장타력을 선보였다.(자료사진=레이윈 디아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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