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시험·학생부·체력 다 보는 '사관학교' 가는 법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3. 1. 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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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선발 비중 70~80%, 종합선발은 '수능' 반영…육사 체력검정 5종목
공통 1차시험 7월29일…최근 기출문제 위주로 대비해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사관학교(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선발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6월16~26일, 1차 시험은 7월29일에 실시된다.

모든 사관학교는 1차 학과 시험을 공통으로 실시하고 원서접수 일정도 동일하다. 다만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 등 2차 시험은 8~9월 중 각 사관학교별로 실시하므로 일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세부적인 2024학년도 모집요강은 각 사관학교에서 3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제83기) 육사 지원자 수는 8532명으로 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24.4대 1)보다 상승했다. 해사(18.7대 1)는 전년도(20.7대 1)보다 하락했고 공사(21.4대 1)는 전년도(20.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관학교는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횟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우선선발 70~80%…종합선발 대비한 '수능 준비'도 필수

사관학교는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생도를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 없이 1·2차 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종합선발은 1·2차 시험과 학생부에 더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까지 반영한다.

올해 육사 우선선발 비중은 70%로 전년도(60%)보다 10%p 늘었다. 해사·공사도 80%로 우선선발 비중이 큰 편이다.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하는 종합선발은 수능 성적이 절반 이상 반영된다. 우선선발로 합격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국어(독서·문학) 영어(영어I·Ⅱ, 듣기 제외) 수학 공통(수학I·Ⅱ)·선택(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으로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수학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그간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수능과 출제범위, 난이도 등이 비슷했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변화가 생겼다. 2022·2023학년도 사관학교 국어·영어·수학 기출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참고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2차 시험에서는 사관학교별로 체력검정·신체검사·면접을 실시한다.

육사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 체력검정 방법이 변경된다. 종전 3개 종목(오래달리기·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에서 5개 종목으로 확대돼 '상대악력', '교차윗몸일으키기', '20m 왕복오래달리기', '10m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종목이 실시된다. 수험생 부담 경감 차원에서 체력검정 종목을 학생건강체력평가 종목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2023학년도 1차 시험 원점수 합격선 177~215점 추정

2023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 과목별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국어는 독서 지문으로 독자 반응 비평(3문항) 인구 변천 모델(4문항) 분자집합체(4문항) 조선 왕릉의 석물(4문항) 등 15문항이 출제됐다.

문학 지문으로는 현대시(3문항)에 백석 '모닥불', 신경림 '귀성열차', 현대소설(4문항)은 이청준 '살아있는 늪', 고전시가(4문항)는 조존성 '호아곡', 김득연 '지수정가', 고전소설(4문항)은 권칙 '강로전' 등 15문항이 출제됐다. 전년도에 비해 문학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영어는 어법과 어휘(4문항) 글의 흐름·글의 요지·어구의 함축 의미(3문항) 글의 제목·주제(3문항) 필자의 주장과 내용일치(4문항) 빈칸추론(5문항) 글의 순서·문장 삽입·요약문 완성(5문항) 장문독해(6문항)가 출제됐다.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학은 공통과목(수학I·Ⅱ)에서 2점 문항(2문항)은 지수와 미분계수가, 3점 문항(6문항)은 등비수열, 함수의 극한값, 삼각함수의 값, 극대와 극소, 지수함수, 미분가능이 출제됐다. 4점 문항(7문항)은 로그함수, 정적분과 부등식, 여러 가지 수열의 합, 함수의 극한과 미정계수의 결정,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의 활용(추론형) 미분가능과 연속성(합답형) 삼각함수의 그래프(15번·고난도)가 출제됐다.

주관식 문항으로 3점 문항(4문항)은 로그의 계산, 접선의 방정식, 정적분과 넓이, 수열의 귀납적 정의가, 4점 문항(3문항)은 적분과 위치의 변화량, 등차수열, 정적분과 부등식의 활용(22번·고난도)이 출제됐다.

수학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 고난도 문항은 함수의 개수(28번) 확률(주관식·30번) '미적분'은 삼각함수의 정적분과 미분(28번) 미분법(주관식·30번) '기하'는 포물선의 방정식(28번) 벡터의 최댓값(주관식·30번)이 나왔다.

2023학년도 1차 시험 합격선은 국·영·수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 육사(남자) 인문 193점·자연 215점, 해사(남자)는 인문 185점·자연 201점, 공사(남자)는 인문 177점·자연 195점, 국간사(여자)는 인문 185점·자연 195점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합격자 선정 시 과목별 표준점수 합계를 반영하기 때문에 원점수 합격선은 유동적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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