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청출어람이지...아스널, ‘무패우승’ 시즌보다 승점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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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로서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었던 2003-04시즌 '무패 우승' 당시와 현재 리그에서의 승점을 비교했다.
패배와 실점은 당시의 기록이 더 좋지만, 승리 수와 득점 수 그리고 승점이 더 높다는 사실은 18년 만에 아스널이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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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 팬들로서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아스널은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다. 2003-04시즌 이후 언제나 4위권을 맴돌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임 이후에는 4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한동안 암흑기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훗스퍼에 밀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놓쳤다.
하지만 아스널의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리그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것을 제외하면 15승 2무를 거두며 승점 47점으로 현재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8점 차로 뒤지며 2위를 달리고 있고, 우승 경쟁팀인 리버풀과 첼시가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젊은 선수단을 필두로 하는 팀 조직력이다. 아스널은 공격진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를 중심으로 젊은 공격진을 구축했고, 주장 외데가르드를 필두로 쉽게 지지 않는 위닝 멘털리티도 장착했다.
또한 성공적인 이적시장도 한 몫을 담당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시작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힘썼고, 그 결과 맨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수스를 영입해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왼쪽 풀백으로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이 원했던 수비에서부터의 빌드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팀 전력도 강화됐지만, 분위기가 매섭다. 가장 최근 북런던 더비에서의 승리로 팀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0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오랜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게 기분 좋은 기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었던 2003-04시즌 ‘무패 우승’ 당시와 현재 리그에서의 승점을 비교했다.
아스널은 현재까지 리그 1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총 승점 47점을 얻었다. 이는 2004-05시즌 무패 우승 당시 1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얻은 승점 42점보다 5점이 높은 수치였다.
또한 현재의 아스널은 2003-04시즌보다 승리가 3회가 많은 15회를 기록했다. 또한 득점은 그 당시보다 8점이 많았다. 패배와 실점은 당시의 기록이 더 좋지만, 승리 수와 득점 수 그리고 승점이 더 높다는 사실은 18년 만에 아스널이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아스널 팬들은 ‘스승’ 벵거 감독의 기록을 ‘제자’ 아르테타 감독이 깨주는 청출어람을 꿈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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