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의 후지로 불러달라” 오타니 라이벌, ML 입단식 영어 자기소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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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재치 있는 영어 자기소개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후지나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위치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풀카운트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미리 준비한 영어 자기소개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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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재치 있는 영어 자기소개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후지나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위치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풀카운트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미리 준비한 영어 자기소개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후지나미는 “안녕하세요. 다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후지마니 신타로입니다”라며 “앞으로 저를 후지로 불러주세요. 후지산의 후지입니다”라고 1분 20초 가량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후지나미는 유창한 영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국 언론은 그의 영어 실력을 ‘뷰티풀’이라고 치켜세우며 칭찬했다”라며 “후지나미는 ‘보통 일본에서는 신타로라고 부르지면 후지가 조금 더 발음하기 쉬울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최고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라이벌로 불렸던 선수다. 이후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해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지만 2017년 이후 제구 난조와 부상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에 이어 팀 훈련에 지각해 무기한 2군 강등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에 그친 후지나미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14일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약 40억 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뤘다.
후지나미는 “오클랜드는 나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신뢰한 팀이다”라며 “구종은 직구와 스플리터 모두 자신 있다. 직구 평균 구속도 다른 메이저리거들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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