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동포 만난 尹 "한-스위스 새 60년 향해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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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방문 첫 일정으로 스위스 동포들을 만나 스위스 등 기술선도국들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한독립 운동을 시작으로 스위스 동포사회가 100년이 넘었음을 강조,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한 지 60주년이 되는데,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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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
"이승만의 대한독립 탄원, 제자 이한호 지사도 헌신"
"스위스 동포사회가 100년 넘어"
"스위스와 첨단과학기술 협력 강력 모색"
【취리히(스위스)=김학재 기자】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방문 첫 일정으로 스위스 동포들을 만나 스위스 등 기술선도국들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한독립 운동을 시작으로 스위스 동포사회가 100년이 넘었음을 강조,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한 지 60주년이 되는데,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33년 제네바를 찾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독립을 탄원한 사례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의 제자였던 이한호(1895∼1960) 지사는 스위스 현지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양국 체육 교류에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며 "작년 11월 이한호 지사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봉송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력의 방법으로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과 스위스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 산업을 키워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스위스와는 지난 2006년 유럽 자유무역연합 FTA를 통해 경제 협력의 초석을 튼튼히 했고, 양국의 교역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는게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한다"며 "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다"며 "1953년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대표단을 파견한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스위스는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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