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급락에 미상장 중기업 주식 일제 급락

NYSE.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년 중국의 경제 성장이 거의 반세기 만에 최악 수준으로 급락하자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제이디닷컴이 6.01%,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6.45%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증시에 상장된 중국주식 모임인 '차이나골든드래곤지수'가 3.44% 급락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라고 발표했다. 이는 목표인 5.5%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의 2.2%를 제외하면 1976년 이후 약 50년 만의 최저치다.

중국의 성장률이 급락한 것은 ‘제로 코로나’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엄격한 제로 코로나를 실시,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되면서 경제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됐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이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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