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리버풀에 0-1로 패…FA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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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7)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이날 황희찬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재경기에서도 전반 13분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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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7)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두 팀은 지난 8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당시 1-2로 뒤진 후반 21분 황희찬이 올 시즌 공식전 첫 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을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었다.
이날 황희찬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재경기에서도 전반 13분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아래부터 공을 몰고 올라온 하비 엘리엇이 골키퍼가 전진한 상태임을 확인한 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차지 못하자 울버햄프턴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19분 윙어 다니엘 포덴세를, 1분 후에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9분 마지막 교체로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이 아닌 베테랑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택해 라울 히메네스 대신 그라운드로 보냈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리버풀은 새해 첫 공식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은 FA컵, 리그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까지 처지며 고전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 리그에서 브렌트퍼드(1-3패), 브라이턴(0-3패)과 연전에서 모두 졌고, 앞서 FA컵 경기에서도 울버햄프턴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리가 없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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