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토트넘 홈구장에서 마약 검출..."매우 흔한 일"

2023. 1.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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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마약 반응이 검출됐다.

지난 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2번의 라이벌 경기가 열렸다. 먼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치렀다.

명승부였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잭 그릴리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3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페르난데스의 첫 골과 관련한 오프사이드 논란이 현재까지 계속될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이틀 뒤에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이 북런던 더비를 치렀다. 결과는 아스널의 2-0 승리. 아스널은 경기를 압도했고 전반전부터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 마르틴 외데고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라이벌에게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올드 트래포드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화장실의 80%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약물은 코카인이며 토트넘 화장실 10개의 칸 중 8곳에서 약물이 검출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장실 내부를 테스트 면봉으로 닦아내자 즉시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약물이 사용된 흔적이 밝혀졌다. 이는 올드 트래포드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모두 마찬가지였다.

축구 안전 기구인 ‘FSA(Football Safety officer Association)의 회장인 폴 루이스는 해당 사건에 대해 “축구에서 코카인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하부리그까지 모든 곳에서 같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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