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前용산서장 오늘 구속기소…윗선 수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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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넘겨받은 이태원 참사 사건 관련 공소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달 30일 이 전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송 전 실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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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업무상과실치사상·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도 이번주 중 구속 기소
전공노, '참사날 尹 비난 전단 제거 지시' 수사 요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태원 참사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넘겨받은 이태원 참사 사건 관련 공소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이 전 서장과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달 30일 이 전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송 전 실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참사 당일 오후 11시5분께서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음에도 48분 전인 오후 10시17분 도착했다는 허위 내용의 경찰 상황보고서가 작성된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로서 지휘 및 보고를 소홀히 하고, 112 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특수본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0일 용산경찰서를 비롯해 용산구청, 경찰청, 서울경찰청 등 10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서부지검은 특정 부서가 넘겨받은 이태원 참사 사건을 전담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부서에서 인력을 모아 고강도 보강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서울지역본부는 전날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에 대해 강력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아가 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이 삼각지역 인근에 붙은 대통령 비판 전단 제거작업에 투입된 것을 "공권력 우선순위가 시민의 안전보다는 대통령 경호와 의전에 있었던 것"이라며 관련자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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